'맘마먹자' 운영 업체 더맘마, 이듬해 상장 채비

더맘마는 24일 기업공개(IPO)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약 1개월 동안 예비심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17일 미래에셋과 주관 계약을 맺었다. 내년 하반기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더맘마는 동네마트 쇼핑 O2O 플랫폼 '맘마먹자'와 원스톱 신선식품 장보기·숙박 예약 플랫폼 '자(ZA)'의 운영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수도권 뿐 아니라 충청도, 대전, 강원도, 제주도 등에서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신선식품 및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에서 강원도, 제주도 지역 당일배송에 나선 것은 더맘마가 처음이다.
더맘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더불어 직영 마트도 운영 중이다. 신사업 차원에서 전자가격표시기(ESL), 무인계산대 등의 리테일 테크 연구개발(R&D)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7.2%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의 매출액은 2018년 11억원에서 2019년 184억원, 2020년 662억원으로 급증해 왔다.
더맘마는 연내 시리즈C 투자로 1000억원을 확보하려는 목표도 세웠다. 현재 C라운드로 넘어가는 브릿지 단계(시리즈B-) 투자를 진행 중이다. 기업가치 1500억원에 80억원 정도를 모으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더맘마는 국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총 203억원 투자금(시드 및 시리즈A·B 단계)을 유치했다. 지난해 7월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선정하는 '예비 유니콘'으로 뽑혀 72억원의 자금도 지원받았다.
더맘마 관계자는 "다양한 기업 IPO를 주관하며 실력을 검증 받은 미래에셋증권을 파트너로 삼게 됐다"며 "내년 상장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