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틀뱅크 '010페이 체크카드' |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기업들은 카드사와 손잡고 자사 체크카드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카드를 결제할 때마다 복권을 긁는 것처럼 처럼 상금 추첨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세틀뱅크는 우리카드와 '010페이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고객들은 '행운상자'를 매일 1개씩 받고 결제할 때마다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행운상자를 통해 최소 1원부터 최대 1000만원의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코나아이는 '코나럭키카드' 회원들에게 1만원 이상 결제 또는 5만원 이상 충전 시마다 '럭키로코'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이는 코나카드 회원에게 매주 추첨을 통해 5000만원 이상 당첨금을 코나카드 캐시로 제공하는 것이다. 로또처럼 행운번호 4개가 모두 일치할 경우 5000만원, 3개 일치 시 4만원, 2개 일치 시 2000원의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1등 당첨자가 없을 경우 당첨금은 다음주로 이월되기 때문에 당첨금이 더 커질 수 있다.
국내 핀테크 기업 차이코퍼레이션과 비씨카드가 만든 '차이카드'는 '번개드로우' 혜택을 도입했다. 결제 시 얻을 수 있는 포인트인 '번개'를 걸고 응모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행사다. 번개를 많이 응모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지금까지 대학 등록금, 명품백, 미슐랭 디너 코스 등 고가의 상품을 내놓으면서 관심을 받아왔다.
↑ 핀트 '핀트카드' |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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