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제외 여전사 상반기 순이익 약2조…전년대비 50% 증가

올 상반기 신용카드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0% 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조996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조3306억원)보다 50%(6659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리스·할부·신기술 등 고유업무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2%(1831억원) 늘어난 1조57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수익은 같은 기간 2282억원 늘어난 3조1050억원, 유가증권 수익은 2615억원 증가한 5470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 하락으로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한 547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조달비용 역시 2.1% 줄어든 1조5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신전문금융사의 대출 자산은 기업·가계대출이 모두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20.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대출이 전년 동기보다 13.4%, 기업대출은 23.8% 각각 늘어났다. 6월말 기준 여신전문금융사 연체율은 1.02%로 전년 같은달(1.49%)보다 0.47%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3%로 전년 같은달(1.99%)보다 0.46%포인트 내렸다.
[이새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