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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주가지수가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이어 다음주까지는 관망세지만 일단 종목별 매매 타이밍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나스닥 간판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배당금 상향 계획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배당금을 직전 분기보다 0.60달러 늘려 주당 0.62달러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혔다. 기존 배당금이 주당 0.56달러여서 약 10% 상향이 이뤄진 셈이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최대 600억달러(약 70조2600억원)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주 매입 시한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번 자사주 매입 계획은 2019년 9월 발표했던 400억달러 규모를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같은 날 키스 웨이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305달러에서 33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8월 16일~9월 14일 한 달 동안 1.76% 올랐다. 미국 내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반(反)독점 규제를 비롯해 법인세 인상 가능성뿐만 아니라 연준이 이달 FOMC에서 테이퍼링(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 축소) 발표 후 오는 11월 집행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겹치면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한편 같은 날 반도체 부품·장비 종목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메흐디 호세이니 서스쿼해나파이낸셜 연구원은 "분기별 웨이퍼 팹 장비 지출이 2021년 하반기(7~12월)에 정점에 이를 것인바 지금은 관련주를 매도해 차익 실현에 나설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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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