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도입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규모가 12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가 시작된 2018년 10월부터 올 8월까지 약 3년간 서비스 이용자는 71만5000명, 거래액은 12억5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1년차(2018년 10월∼2019년 9월) 1000만달러 수준이던 거래 금액은 2년차에 1억6000만달러 수준으로 15배 늘었다. 3년차에는 10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배 증가했다. 월별 1인당 평균 거래금액은 최소 141달러(약 16만5000원)에서 최대 1039달러(약 120만원)였다.
2019년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으로 지정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신한금융투자가 처음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8월 한국투자증권이 1000원부터 최대 소수점 6자리까지 나눠 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대열에 합류했다.
금융위는 지난 13일 국내주식도 소수점 거래 서
윤 의원은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가 투자자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 도입으로 자본시장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확대되고, 금액 단위 주문 등 혁신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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