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은 로컬 병의원을 중심으로 공급 중인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판매 호조로 백신 사업의 높은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15일 밝혔다.
경동제약은 지난 3월 독감백신 판매사업 확대를 위해 보령바이오파마와 독감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동제약은 매출 비중이 높은 전문의약품 이외에 일반의약품, 주사제, 건강기능식품의 제품군 다변화 및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추가 외형 성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독감 백신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시장이 고성장 중이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독감 백신 사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가 열린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보령바이오파마가 제조한 독감 백신 '보령플루Ⅴ테트라백신주'와 '보령플루Ⅷ테트라백신주'를 병의원에 공급하고 있다"며 "개인병원 중심으로 백신 공급 요청이 쇄도해 이미 올해 판매 목표를 초과하는 규모로 선주문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14일부터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됐고 정부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독감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어 독감 백신 수요는 지속적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백신 시장은 4억5100만달러(한화 53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0.5% 성장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백신 주요 기업의 4가 독감 백신 제품 매출은 평균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