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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부동산원 매입자 연령대별 자료에 따르면 7월 기준 전국 아파트 거래 5만9386건 가운데 30·40세대의 거래는 2만995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50.44%를 차지했다.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공개한 2019년 1월 이후 30·40대의 거래량은 꾸준히 절반가량을 유지하고 있다.
'초품아'는 학교로 도보 통학이 가능해 등하굣길에 위험요소가 없을 뿐더러 면학 분위기 조성도 유리해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선호한다. 특히 학교보건법 시행령 제 3조(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 따라 폐기물처리시설, 숙박업소, 유흥업소 등 미풍양속을 해치는 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를 방증하듯 학세권 단지는 전국 각지에서 최고의 분양성적을 거두고 있다. 리얼투데이가 최근 1년(작년 9월 8일~올해 9월 8일)간 분양한 단지의 청약경쟁률을 분석해 본 결과, 경기(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 809.08 대 1, 도제원초교)와 서울(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 537.08대 1, 대명초)을 비롯해 부산(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 558.02대 1, 남천초교), 인천(KTX 송도역 서해그랑블 65.68대 1, 옥련초) 등 전국 곳곳에서 학세권 단지들이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은 하반기에도 초등학교와 인접한 '초품아'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 사업지로는 '평촌 엘프라우드'(전용 49·59㎡ 689가구, 일분분양 기준, 비산초), '시티오씨엘 4단지'(전용 74~101㎡ 아파트 428가구·오피스텔 336실, 초·중·고교 부지 인접), '더샵 진주피에르테'(전용 74~124㎡ 798가구, 초전초, 진준동명중·고), '포항 아이파크'(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초품아'의 경우 초등학교가 가까워 안심 도보통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30·40 학부모들의 선호가 높다"며 "선호도가 높은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향후 프리미엄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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