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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인지도를 갖춘 데다 조선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흥행을 이끈 요인이었다. 8일 현대중공업의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은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이 405.5대1이라고 밝혔다. 총 171만3910건이 참여했으며 증거금 규모만 무려 56조562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 증거금(58조원)과 맞먹는 뭉칫돈이 유입된 셈이다. 하나금융투자(416.81대1)와 DB금융투자(416.39대1)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은 409.02대1, 한국투자증권은 402.46대1이었다. 첫날 가장 높았던 삼성증권은 395.39대1로 대신증권과 함께 경쟁률이 낮은 두 곳이 됐다. 이번 청약에선 다수의 증권사에 중복으로 청약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은 청약 첫날에만 5조5751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단순 경쟁률 40.33대1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삼성증권은 첫날 경쟁률만 91.93대1에 달할 만큼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글로벌 1위 조선 업체로 인지도가 높은 점, 조선 업황이 바닥을 찍고 회복세에 접어든 점이 개인들을 매료시켰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수요예측에서 1836대1의 경쟁률을 거두며 공모가를 상단(6만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기관 1633곳이 참여했으며 이들 중 의무 확약을 신청한 비율은 5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