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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대한항공] |
8일 오전 9시22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1.30% 오른 3만125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33만여주로 신한금융투자, JP모건 등에서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같은 시간 아시아나항공도 0.81% 상승한 2만4950원을 기록 중이다. 거래량은 61만여주로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에서 사자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백신 보급이 빠른 선진국,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공항의 국내선 여객은 27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 감소한 반면 국제선 여객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34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미주 노선의 여객 수요 회복세가두드러졌다. 지난달 미주 노선 여객수는 13만8000명으로 2019년 대비 30% 수준까지 회복했다. 유럽 노선은 2019년 대비 10%, 나머지 노선은 5% 미만 수준의 회복을 보이고 있다.
국제선 화물 수송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제선 화물 수송량은 27만2384t으로 전년 대비 18.3% 늘었다. 최근 항만 적체 상황이여전한 가운데 베트남, 상하이 공항 등의 운영 차질로 항공 화물 운임이 상승하고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거리 여객 수요 회복과 항공 화물 운임 상승 등으로 대형항공사는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또 "코로나 이후 통합 대한항공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국내 항공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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