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충격을 소화하며 상승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오른 115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약 1원가량 오르며 사흘 만에 상승 출발한 원 달러 환율은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지난 3일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잠시 약세를 보였지만, 지난 밤사이 다시 강세로 돌아서며 더 큰 움직임을 막았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에 따른 코스피 약세와 결제물량 등에 상승 압력이 다소 우위를 보였다.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 등 하락 요인이 있지만 저가매수와 꾸준한 수입업체 결제수요로 균형을 이뤘다. 지난밤 미국 금융시장이 노동절 연휴로 휴장이었던 점도 외환시장의 움직임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신승연 우리은행 연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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