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 조감도 [사진 = 대우건설] |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4만13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1258건과 비교해 약 20% 감소했다. 거래량을 올해 상반기와 지난해 상반기 전체로 넓혀도 올해 상반기 전세 거래량은 26만9430건으로 작년 상반기 29만2421건 대비 8% 줄었따. 올해 6월 자료의 집계범위가 확대돼 데이터 수가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더 큰 감소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전세시장의 급격한 위축과 대출규제, 청약시장에 대한 수요자 갈증 등의 삼중고는 오피스텔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내 오피스텔 매매거래는 작년 상반기는 5737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상반기 1만420건으로 80% 이상 증가했다.
투자수요 역시 눈을 돌리고 있다. 조정대상지역 확대, 대출 규제로 묶이면서 아파트, 오피스텔 등에 투자가 어려워지다 보니 수익형부동산에 주목하는 추세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만8885건으로 지난해 2분기 2만517건과 비교해 약 41% 늘었다.
최근에는 생활숙박시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생활숙박시설은 일반숙박시설의 장점에 취사 시설까지 더해진 숙박시설이다. 단기 관광객, 출장업무 등의 이유로 한달 혹은 장기간 숙박이 필요한 사람까지 수요폭이 넓다. 또 세제 혜택과 안정적 수익 창출도 기대 할 수 있다.
이처럼 틈새시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국에서 신규 공급도 이어질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에서 공급하는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의 청약을 오는 7~8일 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생활숙박시설 408실과 근린생활시설 45실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1·2호선 서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센텀시티와 부산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홈플러스 서면점, 국제금융센터도 도보이용거리에 있고, 서면 향토음식특화거리와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중구 입정동 일대에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를 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21∼50㎡ 396실(3∼6구역)과 360실(3∼7구역)로 구성된다. 두 단지 모두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지가 위치한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을지로3가역(2·3호선)이 가깝고 광장시장과 명동대성당 등 관광지도 인접해 있다.
비슷한 시기 현대건설도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숭의역'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아파트 748가구와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