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저당권 서류는 손님이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은행이 채권최고액 한도 내 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는 근저당권 약정서(설정계약서)와 등기필증으로 구성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근저당권 無서류 관리 서비스 시행으로 본점에 보관한 근저당권 실물 서류를 출고하는 대신, 공인전자문서화된 근저당권 서류 이미지(전자문서)로 근저당권 말소 및 변경 업무를 수행케 된다. 이는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의 공인전자문서센터에 보관돼 있는 디지털정보를 활용해 법적 효력을 확보, 기존 근저당권 실물 서류의 파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실물 서류를 보관하지 않음으로써 물류 시스템 부담이 줄게 되고, 실물 보관에 따른 운영 리스크(도난·분실·화재)를 사전 차단하는 효과를 갖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페이퍼리스(Paperless) 등 친환경 업무시스템 구축으로,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감소 등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서고에서는 연 평균 약 30만 건 이상의 근저당권 실물 서류가 입·출고,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문서고 내 보관 및 입·출고에 소요되는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도 예상된다.
하나은행 업무혁신섹션 관계자는 "모든 분야에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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