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경 퇴직연금 박람회 ◆
NH투자증권은 직원들이 상황극 형식을 이용해 퇴직연금 제도와 투자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형퇴직연금(IRP)을 조합해 연금 자산 10억원을 만들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 따르면 국민연금에 20년 이상 가입하고,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연 316만원)과 IRP(연 400만원)에 30년간 적립하고 연 7% 수익률을 달성하면 연금 자산 10억원 만들기가 충분히 가능하다.
사내 연금투자 최고 전문가들이 등장한 한국투자증권의 '튼튼연금 튼튼한투' 영상도 호평을 받았다. 영상에서 신민혜 팀장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하루라도 빨리 소액이라도 IRP 적립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연금 자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옷(ㅅ)'으로 시작하는 수수료, 시스템, 서비스, 신용등급 등 4가지 항목이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평생 월급을 받으려면 삼성증권 연금을 사시옷'으로 제목을 정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수수료가 누적될수록 장기 수익률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수수료는 연금자산 운용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운용과 KB자산운용은 생애주기에 따라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를 대표 상품으로 제시했다. 직접 TDF를 운용하는 김정욱 미래에셋운용 팀장은 영상에서 "전략배분TDF는 투자자산을 다변화해 대체자산과 헤지펀드를 아우르고 있다"며 "부동산 인프라 실물자산을 편입한 것도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윤환 KB자산운용 팀장은 "TDF는 재간접형이기 때문에 연금처럼 10년 이상 장기 투자하면 거래 비용이 복리 효과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KB온국민TDF는 수수료가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가치투자·배당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신영자산운용은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펀드'를 운용하는 김원기 선임매니저가 출연해 펀드의 장점과 운용전략을 설명했다. 김 매니저는 "우량가치 배당주를 장기간 보유해 경기 전망과 관계없이
박람회 3일 차로 마지막날인 3일에는 지난해 동학개미 운동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출연해 퇴직연금 투자법과 '메리츠 프리덤 TDF'를 소개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 출시를 알릴 예정이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