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가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간 에이치엘비 주가는 20% 뛰었다. 직전 거래일인 1일에만 9% 올랐다.
에이치엘비 주가가 오른 건 회사가 세계폐암학회(WCLC2021)에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등의 임상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 영향이다. 2일 장중 에이치엘비(약 6조8416억원)는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에이치엘비는 오는 8~14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에서 전 세계 판매 권한을 보유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세포독성항암제의 병용치료 임상결과 2건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대표 유제품 가공업체인 남양유업 주가가 이번주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간 회사 주가는 10% 급락했다. 지난 1일 주가가 3.19% 떨어진 데 이어 2일에는 7.8% 넘게 급락하는 등 이틀 새 낙폭이 두드러진 여파다. 지난 1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법률대리인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한앤컴)와의 협상이 무산됐다"며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선언하면서 경영 쇄신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집중 매도세로 이어졌다. 한국거래소는
앞서 남양유업 주가는 홍 회장이 사모펀드사 한앤코와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 7월 1일 장중 81만3000원을 찍는 등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