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9월 02일(11:2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종합환경회사 환경에너지솔루션(구 코오롱환경에너지)이 자회사인 수처리 솔루션 기업 EPN워터(구 코오롱이엔지니어링) 매각을 완료했다. 인수 주체는 글로벌 수처리 회사이다. 매각가는 200억원대로 알려졌다.
환경에너지솔루션은 이엔에프프라이빗에퀴티(E&F PE)와 IS동서가 2020년 4월 코오롱 그룹으로부터 인수한 종합환경관리 회사다. 환경시설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와 O&M(위탁운영)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E&F PE와 IS동서는 환경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한 후 지배구조 개선과 비주력사업부문 매각 등 기업구조 개선 작업에 주력해왔다. 특히 자회사 내 해외 플랜트 사업부문을 모회사와 합병하고 원자력 사업부문을 제 3자에 매각하는 등 대규모 재구조화를 단행했다. 수도권에 다수의 자원회수 위탁운영사업장을 보유한 한국시거스도 '볼트온(기업을 사들인 뒤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른 기업을 인수해 시너지를 내도록 하는 방법)'한 바 있다. EPN워터 매각은 이러한 재구조화 작업의 마무리라는 설명이다.
EPN워터는 수처리 시설을 보유한 대규모 공장 등의 시설에 화학제품을 납품한다. 수처리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공격적인 영업을 단행한 끝에 지난해 매출액은 191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7억, 11억원과 비교해 각각 크게 성장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4억원에서 16억원으로 증가했다.
E&F PE는 최근 '환경·책임·투명경영(ESG)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폐기물
[강인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