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회장 빌 토마스)는 이 같은 내용으로 글로벌 CEO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60%는 향후 3년간 세계 경제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글로벌 CEO 69%는 주요 성장전략으로 합작투자 및 인수합병(M&A), 전략적 제휴 등 외적 성장 방식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CEO의 87%는 비즈니스 성장 및 혁신을 위해 향후 3년 내 기업 인수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ESG(환경·책임·투명경영)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글로벌 CEO의 27%는 기후변화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시장이 해당 비즈니스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CEO의 30%는 향후 3년 동안 지속가능성 측정 및 관련 프로그램에 매출의 1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글로벌 CEO의 77%는 기업의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해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CEO의 75%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기후변화의제가 핵심 의제로 떠오르는 주요 계기로 꼽았다.
빌 토마스 KPMG 회장은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CEO들은 세계 경제 회복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지난 18개월 동안 관찰된 긍정적인 부분은 CEO들이 ESG를 회복 및 장기 성장전략의 중심에 두고
KPMG '글로벌 CEO 전망(Global CEO Outlook)' 보고서는 올해로 7회째 발간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3분의 1은 연간 매출액 100억달러(약12조원) 이상이며, 5억 달러(약6000억원) 미만의 매출 기업은 설문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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