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소득 기준 대상자는 카드사 홈페이지와 앱 등을 통해 국민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때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는 국민지원금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 동네 지원금 가게 알리미, 100만 상생력 챌린지 등 여러 내용을 담은 '신한 국민지원금 꿀팁'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리 동네 지원금 이용가게 알리미는 집 근처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신한페이판 앱 알림 메시지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가맹점 지도 서비스는 모바일 지도에서 상호명·업종을 선택하면 원하는 지역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국민지원금은 전통시장, 동네 마트, 식당 등 사용처가 정해져 있어 소비자가 일일이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100만 상생력 챌린지도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실시간 모바일·인터넷 문자 알림 서비스, 모바일 홈페이지와 앱 등에서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한 지원금 사용 가능 가맹점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드사들은 소비 감소로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지원금으로 카드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사로서는 규모만 11조원에 달하는 국민지원금을 신청하는 일부 고객만 잡아도 결제 금액을 크게 늘릴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때도 약 14조원에 달하는 재난지원금 중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이 9조5796억원을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온라인이나 스마트폰으로 신청하기 간편하고 카드 실적도 챙길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사용처가 소상공인 등 골목상권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서버 운영 비용 등을 고려한다면 결제 수수료로 얻는 이익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보다 전 국민이 사용하는 카드 이용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추후 카드사 소비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
핀테크 업체들은 이번주부터 대상자 조회와 알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알림받기'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자에게는 국민지원금 대상 여부부터 사용자별 신청일, 지원금 소멸 전 안내까지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한상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