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폰더블폰 신모델(Z폴더3·플립3)이 초기 수요 흥행에 성공하면서 관련 부품주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삼성전자에 폴더블폰 힌지(경첩)를 단독 공급하고 있는 KH바텍은 전 거래일 대비 10.16% 오른 3만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8거래일(8월 23일~9월 1일) 사이에 KH바텍 주가는 무려 40.77% 급등했다. 이날 파인테크닉스(10.04%), 세경하이테크(6.67%) 등 주요 폴더블폰 부품사도 상승 마감했다. 최근 8거래일간 주가 상승률은 각각 66.67%, 34.29%에 달한다.
파인테크닉스는 LED 조명 및 정보기술(IT) 부품 업체로 주요 제품은 '내장 힌지'로 알려진 폴더블폰 디스플레이용 메탈 플레이트다. OLED 패널 아래에 부착돼 화면이 접히는 부분을 안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1일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3분기 KH바텍 매출과 영업이익은 1236억원,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배, 4배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KH바텍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69.2% 증가한 3130억원, 영업이익은 634.77% 늘어난 25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인테크닉스는 올해 매출액 2952억원(작년 대비 74% 성장), 영업이익이 271억원(169%)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세경하이테크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43억원(25%), 161억원(700%)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