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리츠와 부동산펀드, 부동산신탁 부문으로 구성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코람코자산신탁은 경영 안정화와 함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츠 부문에서 2018년 설정했던 블라인드펀드 1호의 자산들을 적시에 매각한 성과와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지방 소재 주유소를 일부 매각한 것이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펀드 부문에서는 용인 브릭물류센터와 여의도 신송빌딩 등의 매각을 통해 160억원대 수익을 올렸다.
코람코자산신탁에 이어 한국토지신탁이 매출 1007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겼으며, 한국자산신탁(855억원), KB부동산신탁(814억원), 하나자산신탁(725억원) 등이 매출액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토지신탁은 신탁업계 터줏대감으로, 2015년부터 5년간 매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자산신탁에 1위를 내준 뒤 올해 상반기에는 코람코자산신탁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차입형 토지신탁이 양호한 가
2019년 부동산신탁인가를 받은 신생 신탁사들도 올 상반기 72억~12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과를 냈다. 신영부동산신탁(128억원) 12위, 대신자산신탁(83억원) 13위, 한국투자부동산신탁(72억원)이 14위를 기록했다.
[권한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