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마아파트 전경 [매경DB] |
치솟는 집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수도권 3기 신도시 및 신규 택지 지정 등 주택공급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서울의 경우 집값은 커녕, 전세가격도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문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2537만5000원이었던 강남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올해 8월 4023만8000원으로 약 4년 만에 1486만3000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액이다.
같은 기간 서초구와 송파구의 3.3㎡당 기준 평균 아파트 전셋값도 각각 1399만4000원(2432만3000원→3831만7000원), 1046만6000원(1879만7000원→2926만3000원) 올라 문 정부 이후 강남3구가 유일하게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이 1000만원 이상 뛰었다.
↑ 2017년 5월~2021년 8월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단위 = 만원, 자료 = kb부동산] |
서울 전세가격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7월말 시행한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으로 전셋값이 치솟은 데다 가을 이사철 도래와 재건축 이주수요 증가에 따른 전세매물 부족을 해소할 마땅한 방법이 없어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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