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크래프톤 주가가 신작 기대감에 이틀 연속 급등했다.
27일 크래프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86% 오른 49만7000원을 기록했다. 전날인 26일 4.1%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최근 신작에 대한 기대감과 흥행 여부에 따라 게임주 주가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 크래프톤의 주가 급등에도 출시가 임박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이하 뉴 스테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신작 뉴 스테이트는 지난 2월 25일 안드로이드 사전 예약을 시작해 8월 중순 전 세계 사전 예약자 28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이 커졌다. 뉴 스테이트는 텐센트와 공동 개발해 출시했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달리 순수하게 크래프톤 기술만으로 제작된 모바일 게임이다. 최첨단 렌더링 기술, 글로벌 일루미네이션(전역 조명) 등을 적용해 PC 버전과 비교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 그래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게임주 편차가 크게 갈리고 있는데 엔씨소프트에서 탈출한 기관, 외국인 수급이 게임업종 대형주 대안인 크래프톤에 유입된 점도 주가 반등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엔씨소프트는 전날 공개된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의 흥행 실패로 이날 7.05% 급락을 이어갔다.
엔씨소프트는 신작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속출하자 27일 공지
[이용익 기자 /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