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대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사당1구역에는 이수역 래미안 로이파크(2018년 준공)가 들어섰다. 사당2구역과 3구역에는 각각 롯데캐슬 골든포레(2020년 준공),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2021년 준공)이 세워졌다. 사당4구역은 정비구역에서 해제돼 재건축 사업은 사당5구역만 남게 됐다.
2017년 3월 정비구역에 지정된 사당5구역은 2018년 1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다음주 건축심의평가 신청서를 제출한 뒤 연내 사업시행인가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 일대는 개인주택 밀집지역이라 조합 구성이 쉽지 않지만 99.1% 동의율로 조합이 설립됐다"며 "내부 결속이 단단해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비 업계에서는 재건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7년 입주가 유력하다고 본다.
조합에 따르면 재건축 사업을 통해 사당5구역에는 507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159가구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재건축 사업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사당5구역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용적률이 높아지고 층수 제한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 관계자는 "용적률이 190%에서 210%로 상향됐고, 원래대로라면 '평균 7층' 이상 지을 수 없지만 이 부분도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사당5구역 재건축 층수는 평균 7층 이하에서 평균 10층 이하로, 최고 10층에서 최고 12층으로 상향됐다.
사당5구역은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2호선 낙성대역, 7호선 남성역이 인근에 있는 '준역세권'으로 평가받는다. 까
현행 규제에 따르면 동작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가장 최근에 입주가 이뤄진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8억1300만~8억9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지난 7월 전세가격이 13억원으로 최고가를 찍으며 분양가를 훌쩍 뛰어넘었다.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