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
고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기존에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대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필요 시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추가 대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신용 증가는 버블의 생성과 붕괴로 이어지고, 이는 금융의 건전성 및 자금중개기능 악화를 초래해 실물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어 가계부채발 거시경제 위험을 해소하는 게 현시점에서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고 후보자는 가상자산(코인)과 관련해 자산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그는 "가상자산의 성격, 화폐로서의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국제 사회도 아직까지 명확한 개념 정립은 되지 않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G20(주요 20개국)·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와 상당수 전문가는 가상자산은 금융자산으로 보기 어렵고, 화폐로서도 기능하기 곤란하다고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고 후보자의
장남은 고 후보자 여동생의 남편이 회장인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지난해 2∼3월 5주간 인턴으로 근무한 바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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