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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8월 24일(10:2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토종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사모신용펀드(PCF·Private Credit Fund) 부문을 신설한다. 오는 10월 자본시장법 개정을 앞두고 사모대출 등 더욱 다양한 분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최근 크레딧 부문 신설을 결정했다. 크레딧 부문은 기존 구성원인 구정은 이사와 이찬우 전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사모신용펀드란 사모로 자금을 모아 대출, 회사채, 구조화 상품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대출과 소수지분 투자 등으로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것이다. 앞서 IMM PE와 VIG파트너스가 각각 크레딧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PCF는 PEF에 비해 수익률은 다소 낮지만 각종 보호장치를 설정해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글랜우드PE는 사모신용펀드를 통해 10% 안팎 중수익을 겨냥하는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0월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면 더 많은 자산운용사가 크레디트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만 다룰 수 있었던 대출형 상품을 기관 전용 사모펀드도 담당할 수 있게 되면서다. 신용도에 대한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제1·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했던 국내 기업들은 더욱 탄력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랜우드PE는 2014년 설립된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