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1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보금자리주택이나 뉴타운 같은 개발 예정지가 급등한 영향이 컸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금자리주택 등 3만 6천 가구의 대규모 주거 단지가 조성되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일대입니다.
지난달 이 일대 땅값은 0.77%가 올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성동구나 강남구, 마포구 등 지난달 땅값이 급등했던 다른 지역도 보금자리주택이나 뉴타운 조성 예정지였습니다.
개발 예정지의 땅값이 급등하며 지난달 전국의 평균 땅값 상승률도 0.36%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상승률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에 최고치, 땅값 수준은 지난해 10월 전고점 대비 4% 하락한 수준입니다.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많이 올랐고, 249개 시·군·구 가운데 땅값이 내린 지역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토지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여, 지난달 토지 거래량은 20만 6천 필지, 1억 7천600만㎡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필지 수는 18%, 면적은 6%가 증가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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