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성장에 가장 기여한 시중은행으로는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이 꼽혔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기관 지역 재투자 평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지역 예금을 받는 금융회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역 재투자 평가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점포 수 등 인프라 등의 항목에 점수를 매겨 평가한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농협과 기업은행 2곳이 최우수 등급을, SC제일은행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각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수는 농협은행(7개), 기업은행(5개), 신한·KB국민은행(3개) 순이었다.
지방은행에서는 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이 최우수, 대구·제주은행이 우수 등급으로 분류됐다. 지방은행은 본점 소재지와 인근 지역에서 우
저축은행에서는 SBI·오케이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금융위는 이번 평가를 금융감독원 경영실태평가와 지자체·지방교육청 금고 선전 기준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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