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펀드 돋보기 / KB 글로벌 메타버스 경제 펀드 ◆
![]() |
4차 산업혁명과 비대면 문화 확산 등에 따라 메타버스가 세계적인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나온 펀드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에 상장된 메타버스 관련 대표 종목에 선별 투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글로벌 메타버스 경제의 성장에 동참할 수 있는 국내 최초 투자 상품이다.
이 펀드의 핵심 투자 종목은 메타버스의 구현 및 운영과 관련된 기술 혹은 콘텐츠 보유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기 등을 제조하는 하드웨어 기업(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과 가상공간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오토데스크, 엔비디아, 유니티소프트웨어), 플랫폼·콘텐츠 기업(로블록스, 네이버, 하이브), 가상세계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기업(아마존, 퀄컴, 스노플레이크) 등에 투자한다.
투자 조건에 부합하는 미국, 한국, 중국, 일본의 200~300개 기업 중 국가 및 산업별 분산도를 고려해 최종 30~5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70%로 가장 높고, 산업별 비중은 하드웨어와 플랫폼 관련 비중이 각각 30% 내외로 가장 높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KB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부터 꾸준히 메타버스 분야에서 리서치를 해왔다"며 "글로벌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핵심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분야임에도 아직 많이 발굴되지 않은 영역에 대한 리서치를 선제적으로 해왔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는 현재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향후 산업, 교육, 의료, 쇼핑 등 산업 전반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펀드는 지난 6월 14일 출시된 이후 이달 17일까지 약 2개월 만에 자금 415억원을 끌어모았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7.38%이며, 지난 한 달 및 일주일 수익률은 각각 2.31%, 1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운용실장은 "메타버스 세상은 시공간을 초월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메가 트렌드"라며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 펀드는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는 관련 종목을 선별 투자해 장기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신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