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IT융합센터 전경 [자료 제공 = 서울시] |
서울시는 월곡역 인근 옛 국방벤처센터(성북구 오패산로3길12)를 리모델링해 'BT-IT융합센터'로 가꿨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건물에 2개층을 증축한 것으로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884㎡ 규모다. 총사업비는 약 129억원이다.
입주 기업으로는 창업 5년 미만인 21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건물 내부는 코워킹스페이스를 다앙햐게 배치해 소통·협업을 촉진하는 동시에 이용자 특성에 맞는 동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고정밀 3D 프린터 등 고사양 최신 장비를 갖춘 '시작품 제작실'을 구축해 장비 비용 부담을 줄였다.
모든 입주기업이 고사양의 컴퓨팅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분석실(서버실)을 마련했다. 입주기업이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홍보하는 '헬스케어 스테이션'도 조성했다. 시는 성북구와 협력해 '지역주민 체험단'을 운영, 시장반응 및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기간은 최대 4년이다. 입주 기간 동안 독립형 사무공간과 'BT-IT융합센터'의 모든 편의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입주기업에 제공되는 투자유치, 컨설팅 등 맞춤 보육프로그램 참여기회가 주어진다.
건설 과정에서는 건축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다. 기존 건물이 1990년에 신축돼 30여 년이 된 건물인 점을 고려해 지반에 충전재를 주입하는 '디록(D-ROG, Digitalized Restoring On Grout)' 공법을 적용, 기초지반과 전단을 보강하고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 시작품제작실 전경 [자료 제공 = 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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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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