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최근 금감원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사기 문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소비자경보를 13일 발령했다.
금감원은 사기 문자가 대게 "계좌가 신고됐다"면서 URL 주소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니 절대 클릭하지 말고 삭제할 것을 조언했다. 만일 해당 주소를 클릭하면 '모바일 금융감독원' 이름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고, 휴대전화 번호와 이름, 생년월일을 적도록 안내된다. 실상 이 앱은 휴대전화를 원격으로 조종하거나 전화를 가로챌 수 있다. 사기범들은 이 앱을 통해 신분증 사진과 계좌,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돌려 피해자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하고, 비대면 계좌를 만들어 대출을 신청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챘다. 금감원은 지난 12일 오후부터 3시간 동안 불법 사금융피해 신고센터에 신고된 이런 금감원 사칭 문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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