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 지표 개선에 상승 마감...다우 0.04%↑

뉴욕증시는 주간 실업 지표 개선 소식에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8포인트(0.04%) 오른 3만5499.85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13포인트(0.30%) 상승한 4460.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13포인트(0.35%) 오른 1만4816.26에 장을 마감했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주간 실업지표와 생산자물가,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7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 37만5000명으로, 전주보다 1만2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다.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0% 올라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WSJ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6% 상승이었다.
그럼에도 전월 발표된 근원 소비자물가가 전월치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물가가 고점에 다다랐을 수 있다는 인식은 강화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bp가량 오른 1.36%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헬스와 기술, 통신, 부동산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산업, 자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이러한 상승률이 고점에 다다랐다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내다봤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