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과 카페·편의점 등에서 '무제한 20% 할인'을 표방해 인기를 끌었던 머지포인트가 포인트 등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대거 축소했다. 이에 따라 전용카드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던 금융사로까지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머지포인트를 운영하는 머지플러스는 머지포인트 서비스를 축소 운영한다고 11일 밤에 공지했다. 머지플러스 측은 "머지플러스 서비스를 선불전자지급 수단으로 볼 수 있다는 관련 당국 가이드를 수용해 11일부로 당분간 적법한 서비스 형태인 '음식점업' 분류만 일원화해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머지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브랜드사 요청에 따라 사용 한도를 제한하며, 구독서비스인 머지플러스도 임시 중단됐다. 12일 오후 3시 기준 머지플러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머지포
[한상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