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의 상장 자회사들 실적 호조세에 따라 지주사인 CJ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일 하나금융투자는 CJ 목표주가를 12만3000원에서 13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앞서 6월 30일 삼성증권(12만2000원→13만5000원), 7월 13일 NH투자증권(10만8000원→11만6000원) 등 최근 CJ에 대한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전망에는 무엇보다 올 2분기 상장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CJ제일제당은 2분기 국내외 가공 매출 및 바이오 부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등 주요 지역에서 K푸드 판매 확대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집콕 문화' 수혜로 가공식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8.47%, 51.59% 성장한 바 있다.
CJ ENM은 2분기 티빙 유료 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86.3% 증가하는 등 미디어 부문 성장세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