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배신동아아파트 조감도 |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15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방배 신동아 재건축(공급규모 847가구)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1850가구) ▲광진구 광장동 상록타워 리모델링(229가구) ▲은평구 신사동 19-100 주상복합(262가구·오피스텔 50실) 등 4건에 대한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방배 신동아 재건축 사업은 847가구 중 110가구를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가구 규모는 2~5인 가구를 겨냥해 전용 59㎡형(82가구)과 84㎡형(28가구)으로 계획했고, 배치·평면·입면·마감재료 등도 분양주택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는 1850가구 중 196가구가 3∼4인 가구를 위한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5시간 이상 일조가 가능한 주동 남측 입면에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 조감도 |
주요 단지들이 인허가 장벽을 넘으면서 재건축 시계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 시장 취임 후 서울시는 지난 4월 가락현대5차 아파트와 5월 가락상아1차 아파트 등의 재건축 심의를 통과시킨 바 있다. 그러나 이들 단지는 200세대 내외의 소규모 단지였다. 이번 심의 통과로 강남3구에 1000호가 넘는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스피디한 주택 공급으로 서울시 주택시장을 신속하게 안정화하고 차별 없는 양질의 임대주택 계획과 친환경 건축계획도 세밀하게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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