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 달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ETF는 TIGER 2차전지테마 ETF로 이 기간 10.48%를 기록했다. KODEX 2차전지산업 ETF가 10.37%를 기록해 이 기간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달 새 10% 넘게 오른 ETF는 두 종목뿐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 ETF는 한 달 거래대금이 각각 1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활발하게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일례로 TIGER 2차전지테마 ETF는 삼성SDI,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종목을 담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2차전지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한 것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반도체 전략과 배터리 전략 발표 직후 관련 업종 상승률이 벤치마크지수(코스피)를 뛰어넘었다"면서 "정부 정책의 수혜주를 찾을 때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대표적인 2차전지 관련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는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112%가량 상승했다.
2차전지 산업 성장과 직결되는 전기차 판매가 최근 크게 늘고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