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보면 카카오엔터 주식 준다?"…총 1000주 규모, 장외시장선 10만원선

↑ [사진 출처 = 카카오엔터]

내년 증시 입성을 앞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예비 주주를 모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웹툰 이용자에게 '주식교환권'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1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회사는 8월 한 달간 이벤트를 통해 총 1000명의 카카오웹툰 이용자에게 1000장의 자사 주식교환권을 증정한다. 서울거래소 비상장 기준으로 장외시장에서 주당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객이 카카오웹툰 출석체크 이벤트, 오늘의 웹툰 퀴즈 이벤트 등에 참여하면 주식교환권에 당첨될 수 있는 '주식응모권'을 받는다. 주식응모권을 많이 획득할수록 이벤트에 당첨될 확률이 높아진다.
주식교환권을 얻으면 카카오엔터 상장 6개월 후 정해진 시점에 카카오엔터 주식 1주와 교환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자세한 주식 지급 절차·시점에 관한 별도의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주식교환권 발급은 카카오웹툰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가장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카카오엔터의 비전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웹툰은 이달 1일 기존 다음웹툰을 확대 개편해 출범했다. 국내 출시 이틀 만에 거래액 10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엔터는 올 하반기 상장 절차를 밟고 내년 상반기 중 국내 또는 미국 증시에 상장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카카오엔터 기업가치를 10조원 내외로 평가하고 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