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주식이나 원자재선물에 직접 투자하려는 개인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증권사들은 발 빠르게 해외에 직접 투자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수익률은 더 좋을 수 있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증권사가 새로 선보인 홈트레이딩시스템 HTS입니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중국, 홍콩 주식도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습니다.
이 증권사뿐 아니라 다른 증권사들도 앞다퉈 HTS에서 해외 주식이나 ETF에 투자하는 코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창배 / 우리투자증권 상무
- "해외 주식투자의 장점은 개인의 포트폴리오가 확대된다는 점이 있고요. 또한, 환율에 따라 투자수익도 더 할 기회가 됩니다."
실제 해외주식 직접투자 인구는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006년에서 2007년 사이 투자자는 6배 증가했고, 현재도 계속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원자재 직접투자에 관심이 높습니다.
금값은 온스당 1,000달러를 돌파했고, 천연가스는 이달에만 60% 넘게 상승하다 보니 돈이 몰리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동진 / NH투자선물 해외파생팀 과장
- "해외 원자재 쪽에 관심 높아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해외쪽 직접투자로 많이 옮겨지고 있습니다. 가령 천연가스 같은 경우 3주 동안 60% 넘는 상승을 보이면서 개인들의 관심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해외 주식이나 선물에 직접 투자할 때는 원화가 아닌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환차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환차손도 입을 수 있어 환율 움직임도 주시해야 합니다.
또한, 선물은 투자금액의 10~15% 증거금으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되는데, 상한가와 하한가 없는 해외시장은 밤사이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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