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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은행] |
고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서울 경복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을 지냈다. 가계부채와 자본시장, 기업구조조정 관련 정책을 총괄하며 금융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03년 신용카드 사태와 2011년 저축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사태 처리를 주도했다. 관료 시절 가계부채가 금융리스크로 번지는 위기를 직접 관리했던 경험이 금융안정을 중시하는 시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2016년부터는 금통위원을 지냈으며 지난해 4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고 내정자는 '금융안정'을 강조하며 유일하게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한은이 3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7월 15일 개최)에 따르면 통화정책방향 관련 토론에서 고 내정자는 "금융안정을 고려하면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최근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의 증
한편 고 내정자의 부친은 김영삼 정부 때 건설부 장관을 지낸 고병우(88)씨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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