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만에 30% 올랐다"…장중 9% 급등 SK바이오사이언스

↑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사진 제공 =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일 강세다.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으로 올 2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된 가운데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나흘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9시 40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1만1500원(5.46%) 오른 2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가 22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장중에는 23만1000원까지 뛰어 상승폭을 9% 넘게 확대하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일 이후 나흘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는 이달에만 30% 가량 급등했다.
호실적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6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46억원으로 277.2% 증가했다.
증권가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바백스 정부 계약물량 4000만 도즈에 대한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며 자체 백신 GBP510에 대한 임상 개발 모멘텀이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노바백스 정부계약 4000만 회분에 대한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이라면서 "내년 실적에 매우 중요한 코로나19 자체 백신 또한 하반기부터 증명될 것으로 이달 내 국내 1상 데이터 공개,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여부 결정 등 임상 개발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