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로에 선 韓코인시장 (上) ◆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열풍이 불고 있지만, 국내에서 NFT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NFT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이를 사고파는 인기 플랫폼도 없는 상황이다. NFT란 디지털 그림이나 음악을 블록체인 기술에 기록해 유동화한 토큰을 의미한다. 예컨대 최근엔 디지털 그림을 조각으로 쪼개어 토큰화하는 게 대표적이다.
NFT 시장 분석업체 '넌펀저블닷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NFT 거래량은 20억달러(약 2조3006억원)에 이른다. 2019년 1억4000만달러(약 1610억4200만원)였던 NFT 시장 규모는 올 들어 빠르게 성장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수조 원에 달하는 시장이 형성됐지만, 일주일 거래액 기준 30위권에 있는 NFT 프로젝트 가운데 국내 프로젝트는 없다.
비트코인의 경우 각 코인의 가치가 같지만 NFT는 저마다 나름의 가치를 지닌다.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만들어진 NFT는 해외의 경우 '오픈씨'와 '민터블' '니프티' 등 NFT 마켓 플랫폼에
김민수 NFT뱅크 대표는 "우리나라에는 아직 NFT 전문가가 없는 상황"이라며 "NFT는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만든 아이템을 토큰화해 사고팔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성장할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최근 들어 게임사와 엔터테인먼트사들이 NFT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이새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