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에서 '중국 전기차 3형제'로 통하는 리오토가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한다.
리오토는 홍콩 증시 기업공모(IPO)를 통해 미국 달러화 기준 총 19억3000만달러(약 2조2166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3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리오토 측은 이번 2차 상장을 통해 클래스A 보통주 1억만주를 주당 150홍콩달러(미화 약 19.29달러)에 유통시킬 계획이다. 최종 가격은 6일 공개된다. 리오토는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과 생산·유통망 확대 등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장은 중국 기술 기업들이 중국 당국의 해외 증시 상장 제한·사이버 안보 규제 강화 탓에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진 상황에서 추진됐다. 리오토가 뉴욕 증시에 이어 2차로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것은 최근 뉴욕 증시 견제에 나선 중국 당국의 홍콩·중국 증시 활성화 방침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샤오펑도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한 바 있다. 리오토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