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8월 02일(14:5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 TGI프라이데이스(TGIF) 등 코로나19로 매출 피해를 입은 오프라인 외식업 브랜드의 손바뀜이 활발하다.
IB(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이들 매물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 외에도 각 브랜드의 입지, 현금흐름 창출능력, 독보적인 브랜드 이미지 등이 인수자들에게 매력적인 포인트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롯데GRS로부터의 TGIF 영업권 인수를 지난달 30일 완료했다. 매각가는 50억원 안팎이다. 롯데그룹은 2002년 TGIF의 아시아 운영권 갖고 있던 (주)푸드스타 지분 70%를 501억원에 인수하면서 체인을 인수했다.
TGIF의 인수 주체는 매드포갈릭의 운영사인 엠에프지(MFG)코리아다. 어펄마캐피탈은 MFG의 대주주다. 어펄마 측은 주로 몰상권에 입점해 있는 TGIF의 '입지'를 가장 매력적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국에 15개 매장을 갖고 있는 TGIF 주요 점포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백화점·아울렛 등에 입점해 있다. 이는 기존에 어펄마가 갖고 있던 매드포갈릭은 접근하지 못했던 상권으로, 향후 다른 방식으로도 사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BHC가 스카이레이크로부터 2700여억원에 인수를 추진 중인 아웃백은 현금창출능력이 높았던 점이 큰 장점인 매물이었다.
아웃백은 1세대 패밀리레스토랑들이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을 때 자체 개발 메뉴 다수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며 경영 실적을 꾸준히 개선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여파에도 2978억의 매출과 2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019년 대비 각각 17%, 42%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도 362억원 가량이었다.
올해 초 유니슨캐피탈이 인수한
[강인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