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조인트벤처(JV) 형태로 설립한 다비하나인프라펀드자산운용이 사명을 '템플턴하나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4일 프랭클린템플턴그룹에 따르면 이번 사명 변경은 그간 국내 인프라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던 포트폴리오를 전세계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으로 확대해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성운기 템플턴하나자산운용 대표는 "새 사명은 글로벌 확장을 향한 템플턴하나자산운용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 시장에 대한 프랭클린템플턴과 하나금융그룹의 견고한 믿음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성 대표는 "양사는 여러 시장 사이클에 걸쳐 매력적이고 꾸준한 리스크조정 장기수익을 거두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투자자를 대신하여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을 넘나들며 인프라, 부동산, 사모자산 등의 영역에서 새로운 글로벌 대체투자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탐 가한(Tom Gahan) 프랭클린템플턴 대체투자 총괄은 "약 36억달러의 약정자산을 보유한 템플턴하나자산운용은 성장을 거듭해 나가는 프랭클린템플턴 대체투자 부문(운용자산 1410억달러 이상)의 큰 축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2006년 출범 당시부터 템플턴하나자산운용을 적극 지원하고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한국과 선진국의 대체투자 시장에서 템플턴하나자산운용이 보여줄 글로벌 성장 전략에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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