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사업 떼내는 SK이노베이션…장 초반 5% 급락

↑ [사진 제공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떼내기로 하면서 장 초반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1만4000원(5.53%) 내린 2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배터리와 석유개발(E&P) 사업을 독립 회사로 각각 물적분할시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회사는 오는 9월 16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친 후, 10월 1일부로 신설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이엔피 주식회사(가칭)'를 각각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SK배터리주식회사는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BaaS(Battery as a Service), ESS(에너지 저장장치) 사업 등을, SK이엔피주식회사는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 CCS(Carbon Capture & Storage, 탄소 포집·저장)사업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담당하는 지주사 역할에 집중한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