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펀드 돋보기 / NH-아문디 글로벌 수소밸류체인 펀드 ◆
이 펀드는 수소모빌리티, 수소기체, 수소발전, 기타 등 4개 분야 대표 기업에 투자한다. 수소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제너럴모터스' '현대차' 등 수소차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 중인 기업에 투자한다. 중장비 업체 중에서는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건설기계를 개발 중인 '캐터필러' '현대건설기계' 등도 편입하고 있다.
수소가스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인 '린드' '에어프로덕츠앤드케미컬즈'를 비롯해 'SK가스' '한국가스공사' 등을 담고 있다.
수소발전 분야에서는 연료전지 관련 기업인 '플러그파워' '블룸에너지' '두산퓨얼셀' '비나텍' 등에 투자하고 있다. 신재생 발전 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 '듀크에너지' 등도 편입하고 있다.
기타 분야로는 수소 저장, 운송, 공급 등 수소 공급 시스템 전반에 걸친 부품 생산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인 '에머슨 일렉트릭' 등이 있다.
3일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펀드는 2일 기준 일주일 0.88%, 한 달 -0.39% 수익률을 기록했다. 4월 설정된 이후 수익률은 -1.7%로 좋지 않지만 펀드 운용역은 이 구간이 오히려 투자 적기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권영훈 매니저는 "튜브트레일러나 수소충전소 등의 운송·저장·유통 분야 같은 섹터는 메이저 업체를 구분하기 힘들고, 매출이나 실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간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 구간이 오히려 투자 측면에서는 적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이 나오는 구간에서는 이미 주가에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일 때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펀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을 분석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점이
권 매니저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모빌리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본다"며 "향후 체계적인 운용 프로세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소 밸류체인에 핵심이 되는 기업을 발굴해내고, 퀀트 전략을 통해 장기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