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일문 사장 |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가장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혁신금융 서비스는 소수점 거래다. 주식은 물론 부동산, 미술품 등 고액 자산을 소액으로 분할 매매하는 '소수점 투자'가 점차 대중화되면서 재테크 지형도를 뒤흔들고 있다. 소수점 거래 열풍의 시작은 한국투자증권이 출시한 '미니스탁(ministock)'이다. 미니스탁은 '주식은 반드시 1주 단위로 매매해야 한다'고 여겨지는 비싼 해외 주식을 소수 여섯 번째 자리까지 나눠 매수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우량주에 투자가 가능하며 거래 가능 시장과 종목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업무 혁신도 추진 중이다. 국내 주요 산학연 9개사와 더불어 'AI 원팀'을 구축해 금융산업에 이식할 수 있는 다양한 AI 과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올해 초 챗봇·콜봇 등 언택트 금융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취임 초부터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금융권의 미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정 사장은 "고객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과 최상의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디지털 혁신을 거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59.9% 증가한 5827억원을
[김기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