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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는 NH농협은행이 지난해 말 기준 은행 전체 대출액의 12%, 예금액의 14%를 각각 차지하는 등 국내 대형 시중은행 가운데 중요한 위치에 있어 위기 시 정부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피치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장기 신용등급도 각각 'A-'에서 'A'로 올린 바 있다.
NH농협은행의 단기 신용등급에 대해서는 종전 'F1'에서 'F1+'로 상향 조정했다고 피치는 밝혔다.
한편 피치는 지난 22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이라고 밝혔다.
피치의 신용등급은 16개로 AA-등급은 AAA와 AA+, AA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AAA부터 BBB-까지 10개 등급을 '투자 등급', BB+부터 B-까지 6개 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피치는 각각 분류한다.
피치는 "효과적인 팬데믹 관리와 수출 호조에 따른 강한 경제회복이 당분간 한국의 신용도를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피치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5%, 내년
다만 "고령화에 따른 지출 압력이 있는 상황에서 국가채무 증가는 재정운용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위험의 향후 전개는 재정지출에 따른 생산성과 잠재성장률 제고 효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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