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487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8%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매출 1조7155억원에 영업손실 437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 늘었고, 영업손실은 38.1% 줄었다. 대규모 영업적자를 낸 것은 강재가 인상 요인에 따른 공사손실충당금을 미리 반영했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은 올 2분기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은 올 2분기 매출 4859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0.4%, 72.5% 증가한 수치다.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 전력화를 위한 2차 양산 사업, 전술정보통신체계 3차 양산 사업 등 방산 부문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액은 9534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82.3% 늘고, 영업이익은 46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호텔신라 측은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 운
영을 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상황 호전 때문이 아닌 경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라고 설명했다. 면세점은 1분기와 동일하게 공항 임차료 절감 등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발생했으며, 호텔레저 부문은 성수기 시즌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
[강봉진 기자 / 송광섭 기자 / 강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