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에서 인증을 받아 공기호흡기, 방독면, 피복류, 보건용 마스크를 제조하고 있다. 1996년 설립된 뒤 2017년 한컴그룹에 인수됐다. 이 기업의 소방용 공기호흡기는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의 96%를 점유하고 있으며 일반 방독면은 시장의 71%를 점유하고 있다.
우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보건용 마스크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이 실적은 공모가 산정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보건 마스크 실적이 급증하면서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례적으로 증가해 적절한 기업가치 산출을 위해 보건 마스크 실적을 제외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컴라이프케어의 보건용 마스크 매출은 34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10억원 대비 3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액은 1518억원, 영업이익은 387억원을 기록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진단키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중화항체·신속·분자 진단키트를 개발했고 유럽과 동남아시아로 수출을 노리고 있다. 모회사인 한컴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소방 및 산업 안전 플랫폼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예컨대 방독면, 마스크 등 기존 제품에 통신 기능을 탑재해 착용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기존 제품 역시 시장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에 대한 의식 제고와 함께 세계 개인용 보호장비 시장 규모는 2020년에서 2026년까지 연평균 7.4% 성장해 828억달러(약 9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
한컴라이프케어는 전체 공모주식 830만2321주 중 33%를 신주로 모집한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30%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700~1만3700원이며 이를 통해 888억~1137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7월 29~30일 수요예측을 거쳐 8월 5~6일 공모 청약을 받는다.
[강인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