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경-신한카드 빅데이터 리포트 ① MZ세대 라이프스타일 ◆
MZ세대(1981~2010년생)의 소비행태를 보면 다른 세대보다 먹고 즐기는 영역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본인 관리를 위한 성형·피부과와 반려동물 관련 의료비 지출이 다른 세대보다 두드러지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경제와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리포트 'MZ세대 라이프스타일 키워드'에서 세대별 소비행태를 외식, 쇼핑, 학습, 여가, 의료·세금 등 5가지 영역으로 나눠 분석했다. 5가지 영역의 결제 비중을 총 100이라고 봤을 때 외식의 경우 Z세대는 26.9%, M세대는 24.0%로 나타났다. 외식 비중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줄어들어 1955년생 이전 세대를 의미하는 시니어가 16%로 가장 낮았다.
MZ세대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세대와 다른 소비 특성을 보였다. MZ세대는 카페, 베이커리, 디저트 등의 간식을 주식(외식·배달앱)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영역 내에서 간식 이용 비중은 Z세대가 25.6%, M세대는 24.5%로 다른 세대보다 최대 5%포인트 높았다.
주식에서는 MZ세대의 배달앱 이용이 두드러졌다. Z세대는 31%, M세대는 32%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의 배달앱을 즐겨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X세대는 17.1%에 그쳤고 베이비부머로 넘어가면 4.4%로 뚝 떨어졌다. 편의점 방문도 다른 세대보다 MZ세대의 비중이 높았다. 쇼핑 영역 내 편의점 이용 비중은 Z세대 34%, M세대 28% 등으로 다른 세대에 비해 2~3배 이상 많이 이용했다. 반면 기존 오프라인 유통매장 방문은 줄어들어 Z세대는 대형마트(3%), 할인점·슈퍼마켓(8%), M세대는 대형마트(5%), 할인점·슈퍼마켓(10%) 등을 상대적으로 적게 방문했다. 이들 오프라인 유통매장 방문 비중은 나이가 들수록 더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점·슈퍼마켓의 경우 X세대는 19%, 베이비부머는 26%, 시니어는 30%로 차례로 올라갔다. 장재영 신한카드 빅데이터본부장은 "5년 전과 비교할 때 온라인쇼핑 이용은 전 세대가 평균 6%의 증가율을 보였다"며 "편의점 또한 대형화되고 택배 등 새로운 서비스가 생기면서 Z세대를 제외하고 전 세대 이용률이 늘었다"고 말했다.
여가 영역에서 MZ세대는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영역 중 문화·예술·공연 이용 비중은 Z세대 73%, M세대 53% 등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의료·세금 영역에서 MZ세대는 피부과와 동물병원 이용 비
[한상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