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테마인 메타버스 종목으로 꼽히며 국내 공모 시장 사상 최고 경쟁률(6762.75대1)을 기록한 맥스트가 상장 날인 27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 마감)을 기록했다. 이날 맥스트는 시초가(3만원)가 공모가(1만5000원)의 2배로 결정된 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만9000원에 마감했다. 맥스트는 증강현실(AR) 저작엔진 및 응용 소프트웨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업체로 만도와 현대차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주가가 크게 오른 데는 메타버스 업체로서 기대 외에도 상장 날 주식이 오르기 좋은 여건이 갖춰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맥스트의 구주주 물량(194만여 주)이 공모주주 물량(81만여 주)보다 많았으나,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비율(81.4%)이 높아 상장 날 유통 가능 물량이 230만여 주(27%)에 불과했다. 맥스트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비율은 올해 상장한 신규 상장주 중 세 번째로 높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맥스트는 메타버스 기반인 AR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상용화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AR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운영 중"이라며 "산업용 AR 솔루션 사업이 성장하고 메타버스 콘텐츠 확산으로 AR 플랫폼 사업 실적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AR 솔루션 사
한편 이날 최근 메타버스 관련주로 주목받았던 업체들 주가는 하락했다. 자이언트스텝은 4.07%, 알체라는 25.09%, 이노뎁은 12.07% 떨어졌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